신지원 또 의상 화제…‘아리 코스프레’·‘SNL 검스녀’ 과거까지 재조명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신지원이 영화 시사회에서 착용한 의상으로 다시 한번 온라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현이라는 활동명으로 가수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의상과 방송 장면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 모습까지 함께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논란은 과거의 코스프레나 방송 콘셉트와는 성격이 다르다. 무대에서 입은 원피스의 소재와 주름, 조명 등이 맞물리며 특정 부분이 도드라져 보였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어서 실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신지원 시사회 원피스, 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나

밀착된 소재와 강한 조명이 겹치며 갑론을박

신지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카를로비바리> VIP 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신지원은 몸에 밀착되는 버건디 컬러의 골지 니트 롱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후 현장에서 촬영된 일부 사진과 영상에서 하복부 부근의 의상 굴곡이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고, 해당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코디나 의상 선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옷의 주름이나 무대 조명 때문에 실제보다 과장돼 보였을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지나치게 확대해 품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엇보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만으로 의상이 그렇게 보인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번 논란은 의도적인 노출보다는 촬영 환경과 의상 소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겹치면서 발생한 해프닝에 가깝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조현 시절에도 의상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아리 코스프레’ 당시에는 선정성 논란까지

신지원이 의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OGN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에서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 ‘아리’를 표현한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했다. 당시 노출이 비교적 많은 디자인을 두고 온라인에서 선정성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당시 소속사는 주최 측과 협의해 준비된 의상이며, 게임 캐릭터의 특징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지나친 비판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의상 표현의 범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번 시사회 의상과 다른 점은 분명하다. 당시 아리 의상은 캐릭터와 프로그램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택된 무대 의상이었지만, 이번 원피스는 특별한 코스프레나 퍼포먼스를 위한 의상이 아니었다.

데뷔 초 ‘SNL 검스녀’ 별명으로 큰 관심

신지원은 데뷔 초 tvN <SNL 코리아8> 출연 당시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에서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한 채 섹시 댄스를 선보인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를 계기로 ‘SNL 검스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해당 장면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조현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이 방송 장면과 이후의 코스프레 활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그 때문에 지금도 신지원의 의상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 과거 장면들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가 기절하셨다”는 과거 방송 발언도 다시 주목

데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반응

의상 관련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신지원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던 방송 장면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지원은 2020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수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인터넷에 퍼진 자신의 영상과 ‘움짤’을 통해 아버지가 뒤늦게 활동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신지원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버지가 “기절하셨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어머니가 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로 아버지를 설득했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당시 가족의 반응을 유쾌하게 소개한 방송 에피소드였다. 최근의 의상 화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신지원이 파격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과정과 함께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이번 의상 논란이 과거와 다른 이유

의도적인 콘셉트보다 예상치 못한 촬영 결과에 가깝다

신지원의 과거 의상 이슈와 이번 시사회 논란은 같은 선상에서 보기 어렵다.

아리 코스프레는 캐릭터 재현이 목적이었고, <SNL 코리아8> 역시 방송 콘셉트 안에서 연출된 장면이었다. 반면 이번에는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의 니트 원피스를 착용했지만 소재와 조명, 촬영 각도 등이 겹치며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보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진 한 장이나 짧은 영상은 실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몸에 밀착되는 니트나 골지 소재는 조명의 방향, 그림자, 원단 주름에 따라 굴곡이 더욱 강조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이미지로 의도까지 판단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의상보다 신체 품평이 더 문제라는 반응도

이번 이슈를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렸다.

의상 선택이나 스타일링을 공개적인 행사에서 평가하는 것은 연예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논의가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조롱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실제 온라인에서도 “의상보다 신체를 품평하는 반응이 더 불편하다”는 취지의 의견이 함께 나왔다.

결국 확인되지 않은 원인을 사실처럼 단정하기보다, 공개 행사에서 예상치 못하게 촬영된 한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대 재생산된 사례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배우 신지원으로 활동 이어가는 베리굿 출신 조현

활동명 ‘조현’에서 본명 신지원으로

신지원은 2016년 걸그룹 베리굿에 합류해 ‘조현’이라는 활동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 활동 당시 예능과 방송, 게임 관련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베리굿 해체 이후에는 본명 신지원을 사용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아이돌 조현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넓혀가는 과정에 있다.


영화 ‘카를로비바리’에서 촬영감독 강하나 역

이번 시사회 역시 배우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신지원은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카를로비바리>에서 촬영감독 강하나 역을 맡았다. 그러나 작품 홍보를 위해 참석한 행사에서 예상하지 못한 의상 장면이 먼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그의 과거 활동까지 다시 소환됐다.

과거에는 캐릭터와 방송 콘셉트를 위해 선택한 파격적인 의상이 화제였다면, 이번에는 평범할 수도 있었던 원피스가 촬영 조건에 따라 다르게 보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의상의 의도나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편적인 사진만으로 상황을 단정하기보다는 배우 신지원의 새로운 활동 역시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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