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10년 넘게 이어져 온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통신사들이 지급할 수 있는 휴대폰 보조금에 상한이 있었지만, 이제는 지원금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싸졌을까?”, “구매할 때 뭘 조심해야 할까?”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FAQ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단통법 폐지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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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상한 철폐: 공시지원금이 출고가의 15~30%로 제한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 통신사가 마음대로 지원금을 책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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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지원금(페이백) 제한 해제: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도 자유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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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혜택 확대: 기존에는 번호이동·기기변경 차별이 금지되었으나, 이제 번호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Q2. 실제로 얼마나 싸졌나요?
갤럭시 Z 폴드7(출고가 약 2,150,000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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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적용 시: 공시지원금 약 45만 원, 추가지원금 약 7만 원 → 실구매가 약 1,6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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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후: 공시지원금 80
90만 원, 추가지원금 2030만 원 → 실구매가 70만 원대까지 가능
아이폰16(가칭, 출고가 약 1,590,000원 예상)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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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이전: 공시지원금 25만 원, 추가지원금 5만 원 → 실구매가 약 1,2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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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이후: 공시지원금 50
60만 원, 추가지원금 1520만 원 → 실구매가 80~90만 원대
Q3. 당장 지원금 경쟁이 심한가요?
아직은 통신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어 대규모 지원금 경쟁이 본격화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지(강변·신도림 등 휴대폰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고가 모델부터 보조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Q4. 구매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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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요금제 조건: 지원금이 클수록 5G 9만 원 이상 요금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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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 기간: 24개월, 36개월 약정 조건과 위약금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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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방식: 현금이나 상품권 페이백은 계약서에 금액과 지급 방식이 정확히 기재돼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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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시 혜택 비교: 동일 모델이라도 통신사·가입 유형별로 지원금 차이가 큽니다.
Q5. 언제 사는 게 가장 유리할까요?
통상적으로 **통신사 실적 마감 시기(3월·6월·9월·12월)**에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집니다. 지금 당장 급하지 않다면 연말·연초 대목을 기다리는 전략도 추천됩니다.
Q6.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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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층은 고가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억지로 가입시키는 사례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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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무작정 구매하지 말고, 성지 가격과 공식몰 가격을 반드시 비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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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 할인과 공시지원금을 비교해 어떤 쪽이 더 이득인지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단통법 폐지로 휴대폰 실구매가가 최대 수십만 원까지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고가 모델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요금제 조건, 약정 기간, 페이백 방식 등은 여전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한 줄 요약: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 시대가 다시 열렸지만, ‘지원금이 크다 = 무조건 이득’은 아닙니다. 꼼꼼히 비교하고 계약 조건을 체크해야 진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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